메뉴 건너뛰기
책갈피 추가
페이지

16페이지 내용 : 김선현 교수의 마음치유 힐링세미나 트라우마, 이해와 치유의 시작 신간 ‘트라우마’ 에 대한 간단한 소개 ‘트라우마’는 이제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지만, 실제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도대체 트라우마가 뭐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겪었을 때 생기는 심리적 외상, 쉽게 말해 정신적 상처를 트라우마라 하는데,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오래된 주제이지만, 최근엔 사회 전반과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되며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번역서에 의존하던 기존과 달리, 이 책은 한국 사회 정서에 맞춘 최초의 트라우마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생활 속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트라우마는 특별한 사람만 겪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두 번 이상 마주하게 되는 상처입니다.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지인의 죽음처럼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상처가 개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족과 친구, 공동체, 사회 전체로 확산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인식입니다. 트라우마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내 삶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내 안에 상처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걸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순간부터 치유가 시작되니, 트라우마 치유의 핵심은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자세입니다. 물론 회복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마주하느냐는 태도입니다. 고통을 딛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외상 후 성장은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모든 상처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트라우마 일 시 5. 28 수 1040 1200 수강료 1회 40,000원 도서포함 트라우마 미술치료 분야 최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 공동체 안에 내재돼 있는 트라우마의 모든 것!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인‘트라우마’, 현장에서 발로 뛰며 연구하고 임상치료를 해온 그간의 결과물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선현 미술치료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권위자.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전시 기획자 현재 제주대학교 교수 재직, 연세대학교 원주의대교수,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 역임 저서 그림의힘 , 카라바조 이야기 , 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 그림육아의 힘 등 미술학사,심리학 및 미술교육 석사를 거처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양인 최초로 독일 훔볼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연수과정을 마첬으며,프랑스 미술치료 전문 과정까지 마쳤습니다.16

페이지
책갈피 추가

17페이지 내용 :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동양 사회에서는 참고 견디는 걸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이런 문화 속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분노나 슬픔 같은 감정을 억누르며 살게 됩니다. 그렇게 쌓인 감정은 결국 ‘한’이나 ‘속병’처럼 몸과 마음을 병들게 만듭니다. 현대 사회는 또 다른 문제는 SNS와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게 되면서, ‘왜 나만 힘들지?’라는 감각에 빠지고 자존감이 무너지게 되는 점입니다. 이럴 땐 자극을 받을 때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다독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내가 나를 돌보는 방법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인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요즘 사람들은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를 피하려고 합니다. MBTI처럼 간단한 기준으로 관계를 판단하고, ‘나랑 맞을 것 같은 사람만’ 골라서 만나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더 서툴러졌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아예 관계를 시도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계라는 건 원래 상처를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누군가를 오해하고, 그걸 풀고, 또 실망하고 다시 이해하는 이 반복적인 흐름이 바로 인간관계의 본질입니다. 중요한 건 무작정 다가가라는 게 아니라,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걸음만 더 용기 내서 내 마음을 보여주고,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태도. 그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미술로 치유받을 수 있을까요? 트라우마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동반합니다. 특히, 분노, 수치심 같은 감정은 뇌의 편도체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언어로 처리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때 미술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땐 색이나 형태, 이미지로 남게 되고, 그 안에서 상담자는 내면의 상처를 읽어냅니다. 미술을 잘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려진 그림에 담긴 ‘지워지지 않는 심상’입니다. 프리다 칼로도 자신이 겪은 트라우마를 그림으로 승화시키며 치유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를 다루는 미술치료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감정이 치료자에게 전이될 위험도 있어서 반드시 전문적인 트라우마 치료사에게 치료받아야 하며, 단순한 취미 미술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요? 행복은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와 마음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요즘처럼 빠르고 자극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정조절 능력, 즉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충동을 제어할 수 있어야 진짜로 ‘나를 지키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순간적인 감정이 폭력이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관계에서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너무 지치면 잠시 멈췄다가 다시 연결되는 회복의 사이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용서와 화해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밀양 영화처럼, 상처가 깊을수록 더 복잡하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복수나 단순한 이분법적 태도보다 중요한 건 상처의 반복을 멈추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 진짜 회복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트라우마, 이해와 치유의 시작 모든 상처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17

PDF다운로드

탐 색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