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페이지 내용 : MASTERING HARMONY지휘자 김정규 MAESTRO & THE MUSIC KIM JUNG KYU 김정규 김정규 지휘자는 빈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고, 오페라 앙상블 ARCUS CANTIO와 현대그룹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고 오페라 ‹마술피리›, ‹리콜렛토›, ‹라 보엠› 등을 지휘했습니다. 현재 우수고객 고객대상으로 ‹THE HIGHEST CLASS› 보컬 앙상블 수업을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2013년 빈 국립대학교 지휘과 졸업연주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였어요. 빈 국립 음대에서 졸업연주회를 빈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꿈만 같았죠.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을 우선으로 기회를 주기 때문에 더욱더 치열하고 어렵습니다. 카라얀, 아바도, 스타인 같은 거장들이 지휘했던 그곳에서 빈 라디오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무소 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을 지휘한 경험은 제 인생에 소중하고 감동적인 추억입니다. 지휘자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나 작품이 있나요? 하나의 음악가를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질문이에요. 봄엔 요한 슈트라우스를, 여름엔 베토벤을, 가을엔 브람스를, 겨울엔 차이콥스키가 떠오르죠. 매 순간, 장소와 환경, 공기의 느낌과 분위기에 따라 영감은 다양하게 다가오고 위대했던 수많은 음악가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게 영감을 줍니다. 또, 음악적 영감은 멀리 있는 사람보다는 나무, 하늘, 꽃,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에서 많이 얻어요. 음악을 하는 데 있어 지휘자님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땀’입니다. 여름에도 땀을 잘 흘리지 않지만, 지휘할 때는 온 정신을 집중해 영혼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다 보니 땀이 흘러요. 그 에너지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에게 전달되고, 결국 청중에게도 전해지죠. 음악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느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제 땀방울이 그 감동을 전하는 역할을 하죠. 지휘할 때 가장 중요한 악기는 무엇인가요? 모든 악기가 중요하지만, 오케스트라는 비빔밥과 같아요. 각 악기가 맡은 역할이 다 다르죠. 바이올린은 선율을 이끌고, 첼로와 비올라는 중저음을 맡아 안정감을 주고, 목관과 금관악기는 색깔을 더해줍니다. 타악기들은 그 모든 것을 맛깔나게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죠. 결국, 모든 악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완벽한 합주가 됩니다. 앙상블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싶나요? 앙상블은 협력하는 과정이에요.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예술의 가장 핵심 가치입니다. 음악 속에서 갈등도 있고, 화합도 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아름답습니다. 음악 안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가 될 수 있죠. 다양한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음악 안에서 색다른 소통과 교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체험 아닐까요? 물론 그 과정에서 좋은 음악 동료를 사귀는 것도 보너스입니다! 지휘자로서 생각하는 ‘완벽한 앙상블’은 어떤 모습일까요? 앙상블은 모두가 하나 되어 협력하는 과정이에요. 연습은 힘들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기쁨은 일상에서 느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오래갑니다. 함께 노력한 결과로 모두가 ‘행복과 감동’을 누리고, 그것을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휘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단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을 넘어서, 사람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치유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현대 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더 공허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04
5페이지 내용 : 앙상블, MAESTRO와 함께 이미지 제공 김정규 MAESTRO & THE MUSIC KIM JUNG KYU 진정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 감동이 사람들에게 ‘쉼’을 주고, 새로운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제가 추구하는 음악이에요. 향후 현대백화점 수강생만을 위한 특별한 강좌도 계획하고 계신가요? 해외의 멋진 무대에서 한국의 앙상블을 선보이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의 아름다운 콘서트홀과 수많은 성에서 수강생들만을 위한 특별한 연주와 여행을 기획하고 있어요. 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우수고객을 위한 더 하이스트 클래스 아름다운 하모니, 합창 클래스 일시매주 화, 1430 1550 장소 문의 무역센터점 문화센터 음악에 열정 가득한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립니다. 상시 지원 가능 이미지 제공 김정규 클래스 자세히 보기05